[뉴스포커스] '뺑소니' 김호중, 수사 중에도 공연 강행…커지는 논란
경찰이 심야에 서울 강남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직접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출석을 요구해 달라고 한 녹취파일을 확보했는데요.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김호중 씨의 소속사 대표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며 사과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영상 보셨죠?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이후, 다른 혐의들에 대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먼저 매니저가 김호중 씨의 옷을 입고 경찰에 가서 자수를 했고, 김호중 씨가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출석해 달라는 녹취파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대표는 모든 것이 가수 보호를 위해 자신이 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녹취파일이 있다면 혐의를 부인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경찰이 차주가 김호중임을 알고 김호중 씨에게 계속 연락했는데,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고 하는데요. 일단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17시간 후에 나타났다는 것과 사고 전 유흥주점을 들른 정황 등 음주운전 의혹에 있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호중 씨의 소속사 대표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이광득 대표는 현재 드러난 정황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경찰이 현재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인데요. 소속사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했죠?
한 가지 더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이런 사고를 내고도 공연을 강행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11일과 12일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콘서트를 마친 뒤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라"는 글을 남긴 것을 두고도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오는 23일과 24일에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단원들이 연합한 오케스트라와 거대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단독 공연이 아닌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보니 제작사 입장에서 현재의 상황 또 향후 공연이 취소될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것과 관련해 팬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팬들은 어떤 입장인가요?
사실 김호중 씨는 과거 데이트 폭력 의혹, 불법 도박 등의 의혹 등이 있기도 했는데요. 이런 의혹이 있을 때마다 오히려 팬들이 더 지지하는 글을 올렸죠. 이러한 팬덤 문화, 어떻게 보시나요?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여기에 음주운전 의혹까지, 과거에도 연예인들의 이런 사건이 종종 있어 왔기에 굉장히 기시감이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가수 이루 씨 사건이었죠?
음주 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배우 이루는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 유예 선고를 받았는데요. 처벌 수위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등 연예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자숙 기간을 갖곤 하는데요. 최근에도 유아인, 배성우 등 범법 이력이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나 OTT 콘텐츠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음주나 뺑소니 같은 범죄의 경우는 2~3년 정도만 지나면 바로 셀프 복귀를 하곤 하는데, 사실 자숙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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